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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줄거리, 결과, 후기 및 평점, 감상평

by joy Ran 2025. 11. 2.

영화 엑시트 포스터
영화 엑시트 포스터

소개

영화 <엑시트(Exit)>2019년에 이상근 감독이 연출하고, 조정석과 임윤아(윤아)가 주연을 맡은 재난 코미디 영화입니다.

기존의 재난 영화들이 보여준 무겁고 비극적인 분위기와 달리, 이 작품은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2019731일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 94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웃기면서도 진심으로 감동적인 재난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았습니다.

<엑시트>는 단순한 탈출극이 아닌, ‘포기하지 않는 청춘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탈출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웃음 속에서 삶의 의지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줄거리 및 결말

영화의 주인공 용남(조정석) 은 대학 시절 산악 동아리의 에이스였지만, 졸업 후 인생은 그리 순탄치 않습니다.

취업 준비를 수년째 이어가고, 가족들로부터 언제 철들래?”라는 잔소리를 듣는, 30대 백수 청년입니다.

자존심은 세지만 답답한 현실입니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이는 어머니 칠순 잔치에 참석하게 됩니다.

잔치 장소는 마침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부지점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 예식장.

용남은 설레는 마음으로 의주를 다시 만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취업도 못 한 채 어색한 웃음을 짓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잔치 도중 갑자기 도시 전역에 독가스가 퍼지며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고, 용남과 의주는 건물 옥상에 고립됩니다.

그들은 점점 차오르는 가스를 피해 옥상에서 옥상으로 뛰어넘으며 탈출을 시도합니다.

산악 동아리 시절의 경험을 살려 서로를 돕고, 목숨을 건 등반과 점프로 도시를 가로지릅니다. 하지만 가스는 점점 옥상으로 올라오고, 헬리콥터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출동합니다.

 

용남과 의주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가장 높은 건물 옥상으로 향하는 목숨 건 등반을 시작합니다. 마침내 옥상 끝에 도달하지만, 용남은 밧줄이 끊어지며 추락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때 의주가 망설임 없이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꽉 잡은 채, 마지막 순간까지 버텨냅니다.

그때 구조 헬리콥터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구사일생으로 구출됩니다.

헬기에 몸을 실은 순간, 용남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안도의 눈물을 흘립니다.

 

구조 후, 가족들과 재회한 용남은 어머니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립니다.

우리 아들, 진짜 잘했다.”

그 한마디에 용남은 그동안 느껴온 열등감과 무력감에서 벗어나, 비로소 자신을 인정받은 듯 미소를 짓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용남과 의주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손을 흔듭니다.

 

배우들의 연기

 

조정석은 이 영화에서 특유의 생활 연기와 코믹 타이밍을 완벽히 발휘했습니다.

그는 평범한 청춘의 불안함과, 위기 속에서 터져 나오는 인간의 본능적인 생존력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초반의 찌질한 백수에서 후반부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매우 자연스럽고, 감정의 전환이 탁월합니다.

특히 절벽을 오르며 안 죽을 거야!”를 외치는 장면은 그의 연기 인생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입니다.

 

임윤아는 본격적인 상업영화 주연으로서 놀라운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밝고 침착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을 단숨에 깨뜨렸죠.

특히 조정석과의 호흡이 완벽했습니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 대사는 자연스럽고 리듬감이 뛰어나,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웃음을 안겨줍니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녀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잡아주는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용남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 중견 배우들의 연기는 현실감 넘치는 코믹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전합니다.

특히 고두심이 아들 용남을 바라보는 모성적 시선은 재난 상황 속에서도 관객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후기

<엑시트>는 단순한 탈출극을 넘어선 감동적인 청춘 서사입니다.

도망치는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뛰어오르는 이야기라는 점이 매력적이죠.

영화는 유머와 스릴을 절묘하게 조화시킵니다.

처음에는 코미디처럼 가볍게 시작하지만, 중반 이후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폭발합니다.

 

특히 CG를 최소화하고 실제 세트와 와이어 액션을 활용한 클라이밍 장면들은 현실감이 뛰어나 관객 몰입도를 극대화시킵니다.

무엇보다도 용남의 성장 서사가 인상적입니다.

가족에게 잔소리 듣던 백수가 위기 앞에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변하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어 있는 포기하지 않는 나를 떠올리게 합니다.

 

 

감상평

개인적으로 <엑시트>가장 한국적인 청춘 재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무겁지 않게 웃기지만, 그 웃음 뒤에는 삶의 고단함이 진하게 녹아 있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한 탈출극을 넘어, 위기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다시 찾는 청춘의 성장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엑시트>는 재난 영화이면서도 묘하게 따뜻하고, 코미디이지만 진심 어린 감동이 남는 작품으로 기억됩니다.